23일(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이재명 카페트인 토크콘서트, 손가락혁명군 모여라’가 이재명 시장 SNS 지지세력 (일명 손가락혁명군) 3천여명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치러졌다. 

해외에서 일부러 찾아온 지지자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룬 이날 행사 진행은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이동형 작가가 맡았다. 이동형 작가는 “지금껏 이재명 시장과 여러번 함께 해왔지만 프롬프터가 필요없고 예상질문지를 요구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기에 늘 준비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라고 했다. 

이동형 작가가 토크 콘서트가 대선 출정식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과 굳이 서울 한복판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이재명 시장은 “이곳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동지들이 모여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청와대가 가깝지 않은가?”라고 응수했다. 

이재명 시장은 “손가락혁명군들이 모여 두려움을 떨치고 함께 싸워나가자. 혁명적 변화를 만들자. 손가락혁명군이 지향하는 혁명적 변화는 진실, 정의, 책임일 것이다.”며 세월호 참사나 백남기 사망에 어떠한 사과나 책임자 처벌도 없다. 청문회장에서조차도 망자와 유가족,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 국가 권력에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백남기 농민을 병사(病死)로 둔갑기키기 위해 또 다시 우리를 조롱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내가 먼저 국민혁명의 폭풍속으로 뛰어들겠다!”는 이재명 시장의 말에 세종홀을 가득메운 지지자들이 열렬히 환호하는 모습은 야단법석 (野檀法席)을 연상시킬 만큼 거대했다. 

이재명 시장은 행사 전 세월호 분향소를 방문했으며 행사 후 서울대장례식장을 찾아가 백남기 희생자 조문을 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야권후보로 오른지 4개월만에 문재인, 안철수에 이어 3위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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