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근 성남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은 6일 오전 “MICE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해외투자자를 비롯한 사업자들의 투자를 통해 막대한 생산·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인근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성남의 산업경제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성남시는 이 지역을 주거·상업복합단지 용도로 변경하고, 지난해 7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에서 백현유원지 전시컨벤션시설 건립 계획 심의 절차를 완료했으며, 12월에 성남시와 ㈜현대중공업은 상호협력으로 통합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여 이 지역에 5,000여명을 입주시킨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은 “MICE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이미 사업 평가가 끝난 사업이며, 시민 대다수가 원하는 사업으로, 수원 광교 신도시보다 정자백현지구가 입지조건이 더 우수하다는 점도 사업을 늦춰서는 안되는 이유”라 설명했다.

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산업이자 참여자 중심의 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어지영 의원은 6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정치에 있어서 정략적 사고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것도 성남시와 성남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이번 시의회에서 정자백현지구 MICE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의결에 협조를 구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정자동 MICE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2017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건은 상정에 앞서 진행된 총괄보고가 늦어져 차수변경을 놓고 의원들간의 갈등이 빚어졌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처리요구에도 불구하고 결국 해당 상임위원장의 정회 선언으로 해당 안건이 다음 회기로 자동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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