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위례동에 이어 분당구 야탑동에 공공실버복지관이 건립돼 6월 8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이날 오후 2시 야탑동 목련마을 1단지 내 복지관 2층에서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련공공실버복지관 개관식’을 했다.

목련공공실버복지관은 성남시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 시행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복지관 건립 분야가 선정돼 위례공공실버복지관(5월 30일 개관)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됐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와 공공실버 복지관과 주택 건립에 관한 협약을 하고, SK(1000억원)와 LH(50억원)가 기부한 민간사회공헌 기금 1050억원으로 건설자금을 조성했다.

목련공공실버복지관은 이 기금이 바탕이 돼 지난해 2월~12월 전체면적 86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와 함께 15억원의 시설비가 투입돼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커뮤니티 존, 컴퓨터 교육실, 이·미용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이 맡는다. 앞으로 5년간 12억5000만원(연 2억5000만원)의 민간사회공헌 기금을 운영비로 지원받게 된다.

앞선 4월 3일 임시 개관해 현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모두 6명 직원이 지역 주민에 각종 복지서비스를 펴고 있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복지관 위층(3층~15층)에 있는 목련공공실버주택 130가구 거주 노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99명이 입주한 상태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들이며,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참전유공자 등이 해당한다.

이들이 입주한 목련공공실버주택은 LH가 지역사회에 헌납할 목적으로 분당구 야탑동 목련마을 1단지 내에 증축한 주거복지동(112동)이다.

각 가구는 전용면적 26㎡ 규모이며, 대상 노인들은 보증금 241만원~1836만원, 월 임대료 4만8000원~10만4000원에 평생 약정으로 살고 있다.

노인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높낮이 조절 세면대, 안전손잡이 등이 설치됐다.

성남시는 앞선 5월 30일 수정구 위례동에서 위례공공실버복지관 개관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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