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구청장  박상복)는 7월 1일부터 쓰레기봉투 없는 분당거리 조성에 나선다.

이는 수정·중원구에서 이미 쓰레기봉투를 없앤 후에도 깨끗한 거리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 아래, 분당거리의 공공용 쓰레기 봉투 철거에 나선 것이다.

분당구는 지난 6월 21부터 열흘 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공공용봉투 거치대에 철거 안내문을 부착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분당 대로변 버스정류장, 역사 주변 도로변에는 200여개의 쓰레기봉투 거치대와 거치대 없이 비치된 공공용 쓰레기봉투가 놓여 있다.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 비치하고 있는 공공용 쓰레기봉투에 가정집과 업소의 생활쓰레기 무단투기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일회용품 사용증가로 일부 버스정류장은 하루 세 번 쓰레기봉투를 치우는데도 항상 쓰레기장화 되는 일도 빈번한 실정이다.

분당구는 지난 6개월 동안 가로 순찰을 통하여 공공용쓰레기봉투 성상을 파악해왔으며, 개인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공공재를 사용하려는 무임승차자에 대한 민원, 가로청소대행업체 의견수렴 등을 종합하여 이 같은 정책을 실행하기로 했다.

쓰레기배출 제한 정책으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사항에 대하여는 민원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민원 다수 발생지역 가로청소를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분당구는 이 정책을 통하여 쓰레기 문제에는 다소 느슨해진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쓰레기 배출 제한의 생활화를 통하여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도 일조하는 등 청정 분당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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