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성남시청 광장 주무대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성남시소년소녀합창단, 군악대 공연 등이 펼쳐지며, 모범어린이 표창 등 어린이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시청사 1층 온누리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뽀로로’가 낮 12시부터 상영되며, 야외 광장 무대에서는 ‘은혜 갚은 두꺼비’인형극이 오후 1시와 2시30분에 공연된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도 마련돼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성남시해병대전우회(회장 이태복)는 율동공원 호수에서 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해병대 고무보트승선 체험행사를 갖는다.
10대의 고무보트를 준비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해병대 정신을 알려주기 위해 넓은 율동공원 호수 위를 모터보트에 승선하여 질주하며 스릴과 모험심과 즐긴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4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4세미만의 유아의 경우 보호자 동반탑승이 가능하다.
어린이날을 맞아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시민회관 곳곳이 어린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공간 '아트랜드'로 꾸며진다.
콘서트홀에서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함께 자연스럽게 생활 속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애니멀 스쿨 - 숲 속 탐험대>가 펼쳐지고, 숨바꼭질, 손가락놀이, 마임놀이 등 쉴 새 없이 펼쳐지는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니꼬리보까리좌 - 놀이는 즐겁다>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복잡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미술관 속 사파리로의 여행도 어린이날 선물로 제격이다.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미술관 사파리전'은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각 전시 공간에서 직접 작품들을 만지고 체험하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전시다.
더불어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되고, 야외 공간 곳곳에서는 세계 각 국의 놀이문화와 전통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놀이문화 체험'을 비롯해 '에코 백 만들기', '파라핀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하루 종일 이어지며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수정․중원구 어린이들은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5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는 연극 <고추장 떡볶이>를 공연한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형제가 엄마가 없는 며칠사이 좌충우돌 성장기를 겪으며, 자립심을 키워나가는 모습을 그린 <고추장 떡볶이>는 굳이 교훈을 가르치지 않아도 공연을 보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 밖에 양지공원, 수진공원, 성남종합운동장, 능골공원 등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개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