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광순(야탑동,자유한국당)시의원은 제23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현재의 탄천종합운동장 이름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현재의 탄천종합운동장이라는 명칭은 그 출처가 애매하며 성남의 지역적 특성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행정구역에 맞게 “야탑종합운동장” 또는 “분당종합운동장”으로 명칭을 개정하여 야탑과 분당을 전국에 자랑스럽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탄천”은 나름대로 역사와 유래가 있지만 경기도 용인, 성남시와 서울 강남, 송파 등 4개 자치단체를 경유하는 한강의 지천으로서 성남을 대변한다고 할 수 없고 명칭으로 종합운동장이 어디에 소재하고 있는지를 잘 모른다면서 외지인들이 운동장을 쉽게 찾고 애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야탑동 주민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어 주민의견 수렴절차 등을 통하여 운동장 명칭을 개정할 것을 주문하였다.

박의원은 운동장 명칭 결정 과정상의 문제점도 지적하면서 2002년 운동장 개장 당시 “성남제2종합운동장”으로 명명하다가 당시 단체장의 운동장 명칭 검토지시에 따라 시민 181명으로부터 공모한 결과 분당 또는 야탑종합운동장이 각각 46명, 38명으로 1, 2위를 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이름을 바꾼 경위에 대하여도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한 전국의 종합운동장, 공설운동장,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터체인지 명칭 조사결과도 모두 행정구역(시,군,구,읍,면,동) 명칭과 같게 했다고 주장하면서 서울 목동, 상암, 잠실, 고척 돔구장, 부산 사직, 구덕, 인천 문학경기장 등은 동(洞)행정구역과 같게 명칭이 지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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