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1 화 11:44
로그인 회원가입
자유게시판보도자료등록시민기자등록뉴스레터  
분당뉴스
생활건강
무더위에 열사병, 소뇌손상으로 어지럼증까지 유발해
분당뉴스  |  onad2000@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07  10:55:38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교수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열사병(head illness)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열사병이 ‘지연성 소뇌 손상’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열사병은 과도하게 높은 온도의 환경에 노출됐지만, 신체에서 발생한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경미한 탈진, 두통, 어지럼증에서부터 다발성 장기손상과 중추신경 기능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세를 보일 수 있으며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또한 열사병으로 인해 신체의 심부온도가 40도를 넘을 경우에는 우리 몸의 온도조절기능이 소실되면서 심각한 수준의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고열, 의식 장애, 덥고 건조한 피부와 같은 열사병의 급성기 증상들과 발병기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었지만, 급성기 증상들이 회복된 후에 발생하는 장기적 합병증이나 질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지나가서나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팀은 열사병 환자 진료를 통해 열사병이 발현 된 후에 나타나는 장기적 증상과 질환을 확인, 그 원인에 대해 확인하고자 환자 케이스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증상이 경미한 열사병의 경우에도 초기 증상이 회복된 후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연구팀은 전정기능검사를 통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 ‘지연성 소뇌손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는 “열사병 환자가 발생한 경우, 우선은 체온을 빠른 시간 내에 떨어뜨려야 심각한 뇌 손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더해 열사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 증상을 간과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정밀한 검사 및 평가를 통해 소뇌의 평형기능에 이상은 없는지, 지연성 뇌손상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림. 지연성 어지럼증 환자의 MRI 검사를 통해 소뇌의 위축이 확인됐다.
내원 초기의 MRI 사진(A)과 비교해, 2개월 후 추적검사의 MRI 사진(B)에서 소뇌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덧붙여 김지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열사병 환자에게서 장기적 소뇌손상이 확인된 만큼, 향후 지연성 소뇌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열사병으로 인해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의식 수준 저하나 이상 행동 및 판단력 저하를 보이거나 심하면 혼수상태로 빠질 수 있다. 특히 소뇌의 기능 이상이 제일 먼저 나타날 수 있는데,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손발을 정밀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떨리듯이 움직이는 현상을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 환자의 경우 초기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면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고, 어지럼증이 다시 발생할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소뇌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책임저자), 고대안산병원 정일억 교수(1저자), 부산대학교병원 최서영 교수(공동저자) 등 어지럼증 전문의들의 협동연구로 이뤄졌으며, 신경학 분야의 저명학술지인 ‘신경학저널(Journal of Neurology)’에 게재됐다.

 

<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분당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본 기사
1
차량 파워증강시스템 암코파워 ‘장착Q’ 출시
2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 여성가족부 표창 수상
3
성남시, 노숙인 동절기 보호대책 시행
4
성남시의회“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채택
5
성남 수성고가교에 승강기 2대 설치
6
맛고을 야탑1동 한마음 대축제 11일 개최
7
“성남 판교-평양 은정개발구 묶어 남북디지털밸리 형성 가능하다”
8
이재명 시장 “기본소득은 지속적인 성장 발전의 씨앗”
9
제9회, 성남 판소리 큰잔치 개최
10
성남시새마을문고, 독서 골든벨 개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463-21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402   |  제보 및 문의 : 070-7872-6634
등록번호 경기 아50139  |  등록일자 2010년 9월 16일  |  발행인 : 조홍희   |  편집인 : 감인훈
Copyright 2010 분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bunda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