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성남시 수어문화제’가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오후 5시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한국농아인협회 성남시지부 주최로 열린다.

수어문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화(手話)를 매개로 하나가 돼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축제다.

농아와 일반시민 300여 명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9개 팀의 수화경연대회가 열려 가요, 뮤지컬 음악 등 여러 장르의 노래를 수화로 표현한다.

이날 ▲중원노인복지관 수화 동아리 젊은 언니들의 ‘사랑의 트위스트’ ▲경기도농아인협회 성남시지부 수화교실 기초반 동하 오빠야의 ‘오빠야’ ▲같은 곳 중급반 사랑팀의 ‘사랑해’ ▲백운중학교 수화동아리 아모로소의 ‘말해! 뭐해?’ ▲성남실버수화클럽 성남농아 어르신의 ‘단심이’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양시지부 수화동아리 무언의 ‘Happy Things’ ▲가천대 수화동아리 다섯 손가락의 ‘오랜날 오랜밤’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개인 참가자 ▲이형식 씨는 ‘엄마가 딸에게’를 ▲김정훈 씨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OST 중 ‘겟세마네’를 수화로 표현한다.

대회 결과 모두 5팀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상장과 5만~50만원 시상금을 준다.

한국농아인협회 성남시지부는 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수화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성남시 등록 청각·언어 장애인은 3834명이다. 전제 장애인 3만5276명의 10.8%에 해당한다. 성남시는 수화통역센터를 비롯한 43곳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재활과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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