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실무공무원들의 시정연구 동아리인 ‘스마트(SMART-Seongnam-city Municipal Administration Research Team)’의 역량 강화를 위해 16일과 17일 청평 마이다스리조트(경기 가평군 소재)에서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13개팀 65명이 참석한 이번 아카데미는 1박 2일 일정 동안 정책개발 실무 및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가평군의 우수 성공 정책 사례로 꼽히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의 인재진 예술총감독이 진행한 ‘세계재즈에 한국지도를 그리다’주제 강연도 참여했다.

또한, 아침고요수목원 체험과 인터렉티브뮤지엄 관람을 통해 평소 업무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며 팀원 간, 팀 간에 시정 연구과제 정보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2006년도에 발족한 스마트는 현재 13개팀 106명의 공무원 및 시 산하 재단 직원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발족 이래 시정연구과제 256건을 발표해 ▶애완견 운동장 조성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자전거 시스템 개발 ▶하이브리드형 우수토실설치 ▶대형건물 오수정화시설 악취제로 방안 ▶성남아이디어광장 통합시스템 구축 ▶관용전기자동차 도입 및 인프라 구축 ▶정수처리 효율증대를 위한 이산화탄소 설비 도입 ▶저탄소 녹색성장 낙엽재활용 방안 ▶사랑의 교복 나눔터 상설운영 ▶하늘북카페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다문화 소통공간 조성 방안 ▶성남상권활성화 사업의 체계적 실행방안 검토 ▶아동급식 관리지원센터 개설방안▶구조혁신을 통한 방음터널 개발 ▶도서대출 연체자 조기반납을 위한 방안 강구 ▶성남형 강소상인 육성을 위한 상인대학 개선 방안 등 93건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

김진흥 부시장은 첫날 아카데미 교육장을 찾아 그동안의 성과 못지않게 스마트가 앞으로 나갈 방향을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무리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일지라도, 기계는 여전히 인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뿐, 여러분이 가진 비판적 토론, 통찰, 정답이 아닌 수많은 다른 답을 찾아내는 능력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능력이다. 이런 능력을 갖춘 여러분의 가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라며 격려했다.

한편, 시는 가평군과 200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매월 성남시민들에게 우수한 농특산물을 제공하는 등 행정적 교류가 활발한 데에 맞춰 이번 아카데미 추진 지역으로 가평지역을 선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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