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의 원조 명문 서현고등학교(교장, 김정훈) 총동문회가 개교 26주년을 기념하며, ‘사랑의 연탄배달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서현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대엽/9기)는 지난 9월, 경기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에 공모하여 보조금 지급대상 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서현고등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10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꾸려, 오는 11월 4일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일대에서 3100여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현고등학교 총동문회는 행사 하루 전인 11월 3일 모교에서 성남시 봉사활동센터(센터장, 윤기천)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봉사활동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행사 당일에도 동문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의사 및 간호사로 구성된 응급의료센터까지 마련하는 등 적극적이고 안전한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화제다.

올해 10월 4일로 개교 26주년을 맞이한 서현고등학교 총동문회는 4일 봉사활동을 통해, 궁내동에 연탄을 배달하는 동시에 인근 정자동 일대 소외계층 약 180가구에도 총 1800kg의 쌀을 지원하는 등 분당 내 취약계층 가구들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사업을 계획, 총괄하고 있는 서현고등학교 총동문회 오정민 부회장(13기)은 “그동안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교내 진로 멘토링이나 총동문회 행사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해오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선후배가 하나 되어 봉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그동안은 학교와 동문회로 한정되어 있던 동문회의 활동 영역을 분당 더 나아가 성남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재학생 후배들에게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생들에게는 분당의 원조 명문고 출신들이 솔선수범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배달 릴레이에는 서현고등학교 김정훈 교장을 비롯해, 전직 분당구청장 출신인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윤기천 센터장, 서현고등학교 1기 졸업생인 이승연시의원, 방성환 도의원등 지역사회 인사들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며, 경기도와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성남지부와 사단법인 다살림 복지회 다살림재가 노인복지센터, 만강홍서현점, 썬픽쳐스 등에서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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