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는 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 입주 작가들의 세 번째 입주보고전이 진행중이다.

성남의 삶의 시간, 시간의 얼굴을 드로잉과 텍스트 작업으로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하는 박승예, 임지은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하늘이 무너질까봐’란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펜의 무수한 곡선의 반복을 통해 괴물을 그리는 박승예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 벌어지지 않을 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우리 스스로 괴물이 되고, 타인을 괴물로 간주해 방어하거나 공격하는 행위의 부끄럽거나 혹은 아픈 기억을 보여준다.

임지은 작가는 하늘이 무너질까봐 늘 불안한 일상을 자신의 시선으로 기록한 텍스트 작업을 보여준다.

11월1일에는 작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전시연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예술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괴물그리기’ 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선착순 마감으로 현장접수 및 온라인 접수(http://goo.gl/7m5rbx)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 031-783-8124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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