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올해 첫 임시회 본회의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성남시의회는 2일 제23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총 284억4천만원(7개 안건) 규모의 제1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하려다가 이재명 시장의 본회의 불출석·의회 경시 등을 문제 삼은 야당 측 반발로 처리가 무산됐다.

앞서 이 시장은 대외 행사 참석을 이유로 본회의 불출석 사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 안에는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비 26억6천만원, 성남FC(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55억원,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WIFI) 사업비 4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고교 무상교복비, 성남FC 운영비,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비는 모두 지난해 12월 본예산 심의에서 야당의 반대로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된 예산이다. 이번 임시회 소관 상임위 심의에서도 고교 무상교복비와 성남FC 운영비는 전액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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