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지관근 의원은 2일 열린 23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이재명 시장이 주장한 시민 배당 1800억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의원은 성남중앙지하상가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석면과 포름알데히드, 밴젠 등에 노출되어 있고, 화재경보기가 자주 오작동해 실제 불이 났을 때 실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지하라는 지리적 특성상 환풍이 제대로 안되어 화재시 발생할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므로 하루빨리 리모델링을 필요한데 성남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하상가 문제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의원은 최근 이재명 시장이 1800억을 모든 시민에게 현금배당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자당 의원들과도 상의 없이 일단 던져놓고 거수기 노릇이나 하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지하상가 문제와 같이 안전문제는 수익성 따져가면서 피해 가려고 하면서 선거가 임박해 오니 선심성 예산을 본인 이름으로 걸어놓고 차기 시정부가 책임지라고 하는 거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의원은 시민들 주머니에 18만원씩 쥐어준다고 해서 갑자기 지역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며 죽어가는 도시를 살리기 위해서. 살아있는 성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설계를 고심해보고, 안전문제가 있는 곳은 안전을 손보고, 재개발이나 리모델링, 도시재생 사업 등에 써서 죽어가는 도시생태계를 살리는데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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