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김현경(전 성남시의원)은 지난 15일 성남시 제4선거구 도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김현경 후보는 출마소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가 박근혜 정권 하에서 가장 탄압받던 진보세력이 다시금 시대의 중심부로 돌아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도의원이 되어 경기도를 뿌리부터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투위드유 운동에 대해 동네에서 만난 엄마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미투 운동은 더욱 확산되어야 하고, 유명인들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성희롱이 더욱 폭넓게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로 노동조합 활동을 하고있는 김현경 후보는 비정규직과 돌봄노동자들이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히는 한편, 돌봄노동자들과 연대하여 경기도에서부터 사회서비스 공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현경 후보는 “민중 자신이 가장 유능한 정치인”이라고 선언하며, “비정규직 노동자이며, 일하는 여성으로서 제가 직접 도의회에 진출하여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민중의 직접 정치를 위해 함께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김현경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는 민중당 김미희 전 국회의원과 정형주 민중당 성남시지역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신옥희 성남시의원 예비후보, 김기명 경기요양협회장, 김미라 민중당 성남시지역위원장, 이상림경기건설노조 권역장을 비롯한 지역 노동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미희 전국회의원은 직접 나서서 보좌관이던 김현경 후보를 소개하며 “정의로운 사람을 뜨겁게 사랑하지만, 거짓말 하거나 꼼수부리는 사람에게는 아주 차가운 사람”이라고 말해 장내의 박수를 받았다.

김현경 후보는 1968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 광주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경원대학교 무역학과에서 학생운동을 하다가 4학년 제적을 당했다. 5대 성남시의원, 이재명성남시장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장,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장, 전 김미희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쳤고, 현재는 은행책마루작은도서관 관장과 사단법인 푸른학교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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