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 속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럭키데이’가 오는 18일 오후 3시 수정구 신흥동 수정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 연극은 경기도가 주최하는 ‘제12회 G-mind 정신건강연극제’의 순회공연이다.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건강에 관한 새로운 인식의 장을 열기 위해 유치했다.

럭키데이는 지진 발생으로 터널 아래 깔리게 된 버스 승객들이 삶과 죽음 중 하나를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코믹 판타지로 표현한 작품이다.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본 인생과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는 과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연극은 10세 이상의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김의태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사람과 사회를 살리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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