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를 타고 IBS 해상 훈련을 하고 있는 교육생들.
▲고무보트를 타고 IBS 해상 훈련을 하고 있는 교육생들.

▲11미터 높이에서 레펠훈련을 하고 있다.
▲11미터 높이에서 레펠훈련을 하고 있다.
규율 및 단체의 룰을 지켜나가는 제식훈련, 전신의 근력과 기초체력을 보완하는 PT체조, 보트를 머리에 올리고 해안을 이동하는 지옥주훈련,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돌파구를 찾는 장애물 훈련, 해상훈련을 안전하게 임할 수 있는 IBS 육상, 각 팀이 노를 저어 해상의 목표물을 점령해 나가는 IBS해상, 지상 11미터의 타워에서 하강하는 레펠 훈련, 인내의 한계에 도전하는 행군….

연평도 포격 사건, 천안함 폭침, 두 번의 해전 등 최근 남북관계 긴장이 팽팽해지는 가운데 최고의 스타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의 강한 결단이 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꿔주고 있다. 더불어 현빈이 입대한 해병대만의 훈련법이 점차 알려지면서 이를 따라하는 ‘현빈 앓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병대는 강인한 정신력과 압도적 체력으로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바다와 육지 어디라도 가리지 않고 뛰어들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군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 해병대만이 가지고 있는 극기 훈련이 체계적으로 마련되면서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이들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지역언론사대표자협의회’는 해병대 마린클럽과 공동으로 여름방학 청소년을 대상으로2박3일간의 ‘해병대 리더십 캠프’를 마련했다. 해병대 캠프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진정한 구성원으로 거듭 태어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는 사회와 뜨거운 우정,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교육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참가한 청소년은 2박3일 동안 집을 떠나 거친 바다와 육체적 훈련을 통해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자립심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진다.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건강한 예절을 추구하는 제1회 여름방학 해병대 리더십 캠프는 청소년의 색다른 여름방학 체험이 될 것이다.

▲교육생들이 세줄타기를 하는 동안 나머지 학생들은 육체적 훈련이 계속된다.
▲교육생들이 세줄타기를 하는 동안 나머지 학생들은 육체적 훈련이 계속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첫날 입소 때는 질서와 공동체 교육을 집중적으로 훈련 받는다. PT 체조는 기본. 둘째 날은 가장 혹독한 훈련 기간이다. 11미터 높이에서 레펠 체험을 하는데, 이전에 충분한 육체적 훈련을 동반하게 된다. 오후에는 시원한 안면도 바닷가로 나간다. 다만 머리 위에는 무거운 고무보트가 얹혀 있어야 한다. 육상에서 헤드캐리어, 패들링, 해상 안전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후 각 팀이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간다. 바다에서는 팀별로 상륙 훈련과 목표물을 정해 점령하는 훈련도 함께 병행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병대 훈련 마지막 주에 실시되는 지옥주훈련으로 야간 담력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밤늦도록 어둠 속에서 목청껏 구호를 외쳐야 한다. 마지막 날은 아침 일찍 해안을 따라 조깅을 실시한 후, 해병대만의 특수한 공동체 훈련이 시작된다. 이후에는 훈련을 마감하는 추억의 글쓰기와 훈련 기간 동안 찍은 영상을 감상하고, 수료식이 실시될 예정이다. 

해병대 캠프를 마련한 해병마린클럽 이영훈(64.병199기) 단장은 “2박3일 일정동안 아이들이 완전히 변한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육체적 트레이닝을 통해 부모님의 고마움을 느끼고, 잠재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해병대 리더십 캠프의 취지”라고 말했다.  

모집 대상: 초등 3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모집 기간: 2011년 6월 1일~7월 10일까지
교육 기간: 1차 7월 18일~20일, 2차 7월 20일~22일
모집 인원: 각 선착순 40명
참가비: 1인당 28만 원(보험, 버스비, 기념T, 숙식비 모두 포함)
접수 및 안내: 031-721-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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