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은수미 후보는 선거운동 첫 날, 성남시 여성단체들과 지지 선언 행사를 진행하고 여성 정책 관련 3대 분야 2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은수미 후보는 ‘성평등 제일 도시 성남’을 메인 슬로건으로 하고 ‘여성참여보장 성평등 제일 도시’, ‘여성 안전 도시’, ‘성남형 여성일자리대책’을 3대 핵심 분야로 하여 여성정책공약을 준비했다.

먼저 ‘여성참여보장 성평등 제일 도시 성남’을 위해 여성의 시정 참여 확대를 목표로 우선 시청 내 5급 이상 공무원비율을 2022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 소속위원회 대표의 여성 비율도 25%까지 확대하는 등 공직사회 혁신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여성 안전 도시 성남’을 위해 성폭력·가정폭력 근절을 목표로 성남시 내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가정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별도의 지원 대책을 수립한다. 또한 여성의 안심귀가를 위해 여성안심귀가길 및 안심귀가존을 늘리고 방범·고성능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관련 여성이 맘 편히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성남형 여성일자리대책’은 정부 주도 여성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유치하여 보육보조교사, 시간제보육교사, 치매관리, 방문건강관리 등 복지 분야 여성 일자리 사업을 대거 늘리는 것을 핵심 골자로 한다.

은수미 후보는 이번 공약을 발표하면서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하는 동안 고민했던 문제를 공약에 담아내는데 주력했다”며 “여성이 비전을 갖고,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내 성폭력 및 가정폭력을 근절하고 ,여성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정책에도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오후, 성남시 여성 613명은 은수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아이를 낳고 기를 때 세심한 지원과 돌봄 지원체계를 만들어 주고, 학교 교육과 사회 교육이 연대하여 학생들이 방황하지 않고, 공교육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게 교육 환경을 열어주고, 청년들에게는 취업과 결혼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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