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31일 오후 7시 야탑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박정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8년간은 성남시의 잃어버린 시간으로 단편적인 퍼주기식 선심행정, 돈키호테식 행동과 막말로 시민들에게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였다”며, “중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은 등한시하고 시장 개인의 정치에 몰두하다보니 성남시의 발전잠재력과 지역경제 활력은 점점 없어지고 시민의 삶은 팍팍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지난 25년간 공직생활 동안 청렴성과 행정능력을 검증 받아온 행정전문가임을 피력하며, 시 공무원을 지휘하는 시장의 도덕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에게 공약사항을 전했다.

광역도시에 육박하는 인구 100만명의 성남시를 살릴 비전과 공약으로는, 지역경제활성화 정책공약으로 ▲소상공인 희망재단 설립기금 1000억 조성 ▲전통시장 현대화 및 골목상권 특화 사업 활성화 ▲상대원공단과 판교테크노밸리의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전하며, “지역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일자리 공약으로 청년 희망센터를 건립하여 500억원 기금을 조성, 청년 취업과 창업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수정구, 중원구 재개발 희망지역에 대해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 ▲분당구 재건축을 조기 추진. 용적률을 상향 조정 ▲ 본시가지 전선 지중화 사업, 지역난방 공급 확대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복지정책과 교통정책으로 ▲산모 산후조리비 증액지원 및 아동양육수당 증액 ▲자궁경부암 백신예방 25세 확대 및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아이 돌봄센터 운영 ▲청소년을 위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각급 교실에 공기 청정기 설치 ▲경로당 운영비 지원 두배로 확대 ▲주차장 건립 확대, 버스 준공영제, 지하철역 신설 등으로 교통 취약지 해소 등을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출정식에는 자유한국당의 신상진 국회의원(중원구 당협위원장), 윤종필 국회의원(분당갑 당협위원장), 변환봉 수정구 당협위원장, 김기홍 분당을 당협위원장, 박희도 (전)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당직자 및 자유한국당 경기도의원 후보, 성남시의원 후보와 지지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하였고, 원로배우 심양홍씨가 함께 지지를 호소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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