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유재호 의원이 지난 19일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수사중인 성남시어린이집에 대해 특별 감사를 촉구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성남지역 어린이집들이 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어린이집은 성남형 어린이집 등으로 지정돼 시 육아정보센터와 연계된 보육정책위원회와 복지시설심의위, 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원장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 지역아동센터 위원회의 특정 위원이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제보가 있고,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위탁 과정도 의문투성이다. 이런 의혹들이 비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비리가 대두되고 있다. 성남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보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당장 시행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남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시설까지 문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부실한 보육행정에 대한 일침으로 성남육아종합지원센터등에 대한 성남시의 특별감사를 피할 길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 의원은 아울러 “성남시의회에서도 제도개선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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