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은 서현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곳으로 분위기 좋고 맛난 보리밥정식으로 꽤 알려진 곳이다. 황토와 통나무로 지은 집이 주변의 자연 경관과 잘 어루러져 운치있는 보리밥집이다.

이곳 보리밥정식에는 7가지 나물(콩나물, 무생채, 참나물, 취나물, 고비나물, 쑥갓, 적치커리)과 된장찌개, 비지찌개, 잡채, 물김치 및 각종 쌈 재료가 나오는데 나물 하나하나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유인 즉,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들깨나 두부, 소금으로 맛을 내어 나물이 입에 쩍쩍 붙는다. 여기에 ‘산촌정식’을 시키면 참숯으로 구운 돼지고기와 전, 굴비, 샐러드가 추가되는데 돼지고기에 참숯향이 배어 살살 녹는다.  이 맛을 느끼고 싶어 점심시간에 주부들은 여기 다 모인 듯 하다.


 
 
산촌의 두부요리는 특별하다. 깊고 고소한 모두부를 맛보고 두부가 이렇게 고소한 맛있는 음식인지 새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산촌 두부 맛의 비결은 주인장의 동생이 상주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100% 국산 콩으로 요리하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 콩이 금값이다.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가격이 높아졌다.

올해 잦은 비로 인해 콩 한가마니에 50~60만원 정도라니 일반 음식점에서는 국내산 콩을 사용하기에는 엄두도 나지 않을거다. 하지만 이곳 산촌은 100% 국산 콩만을 사용해 요리를 하기 때문에 일반 두부요리전문점들과 확실히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산촌 두부전골은 별미다. 두부에 신선한 야채와 꽃게, 새우, 낙지, 홉합 등을 듬뿍넣어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이 일품 두부요리를 탄생시켰다. 편안한 주말, 온가족이 야외로 나온 느낌과 두부요리의 진수를 맛보러 산촌으로 가보면 어떨까?

문의 : 031-721-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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