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구청장 박철현)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원적정사(주지스님 도봉스님)는 지난 27일에 분당지역 무연고 사망자 장례서비스(추모의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별도의 추모절차 없이 장례(화장)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번 협약으로 아무런 연고자도 없이 쓸쓸하게 장례를 치를 수밖에 없는 분당구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원적정사가 추모의식을 진행, 사망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동행하게 된다.

단, 고인의 종교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각 종교별 장례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박철현 분당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성 존중 및 간소하지만 품위 있는 장례의식 진행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어려운 일을 기꺼이 해 주기로 하신 원적정사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적정사 도봉스님은 “무연고자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