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범 운영하던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공동주택 단지 내 위례 따복어린이집이 성남시 국공립으로 전환돼 28일 개원식을 했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위례어린이집’으로 현판을 바꿔 단 보육시설 현장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아들의 노래 공연, 제막식, 시설 라운딩 등의 행사를 했다.

위례어린이집은 지상 1층, 총 535㎡ 규모다. 모두 7개 반의 보육실과 사무실, 교재실, 조리실 등의 시설을 갖춰 만 1~5세 영유아 79명을 보육하고 있다.

이곳 어린이집은 경기도가 성남, 용인, 하남 3곳 민간어린이집을 2년간 빌려 운영하던 ‘따복(따뜻하고 복된)’ 어린이집 시범 사업이 지난 2월 28일 자로 끝나 재개원하게 됐다.

앞서 위례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성남시에 국공립전환 신청과 어린이집 명칭 변경을 요청해 시는 입주민 의견을 받아들이는 협약(2.21)을 했다.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된 첫 사례다. 당시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이곳 어린이집 시설을 5년간 무상 임대해 국공립으로 운영한다.

기존 보육교사 11명은 민간 보육교사 신분에서 국공립 보육교사로 전환 근무하게 돼 공보육이 더 강화할 전망이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정부지원시설 6곳을 포함해 모두 71곳(보육 인원 2만6455명)이다.

시는 올해 공동주택 내 5곳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추가 전환한다. 각 단지 입주자대표회가 성남시에 국공립어린이집 개설을 신청한 데 따른 전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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