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30세)씨가 성남명예시민이 된다.
성남시는 장한나씨를 시의 14번 째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고 오는 28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이날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1,500여명의 시민과 이재명 시장이 참석하며 수여식에 이어 장한나씨가 지휘하는 ‘에그몬트 서곡’, ‘교향곡 9번 합창’ 등 앱솔루트 클래식Ⅲ 공연이 진행된다.

시는 장한나씨가 청소년 마스터클라스, 앱솔루트 클래식 활동을 통해 성남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해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뉴욕영주권자인 장한나(국적 한국)씨는 12세이던 지난 1994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음악에 대한 천부적인 소질과 첼리스트로서의 뛰어난 활동은 세계가 인정해 영국의 클래식 음악 전문잡지인 ‘그라모폰’은 2006년 장한나씨를 ‘내일의 클래식 슈퍼스타’20인 중 한명으로 선정했고 지난 2월에는 창단 36년째를 맞는 독일의 바이에른 국립 청소년 교향악단이 장 씨를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임명했다.

특히, 장 씨는 2007년 성남아트센터의 국제관현악페스티벌에 참여해 ‘청소년 마스터 클라스’를 개최하고 청소년과 대화의 장을 열어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성남시 청소년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영위하고 즐길 수 있는 길을 터 줬다.

또한, 청소년 음악도를 훈련해 지휘하는 ‘앱솔루트 클래식’을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통솔해 성남시 청소년들의 관현악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었다.

성남시는 장한나 씨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함으로써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대한민국 음악발전을 선도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 명예시민증 역대 수여자는 미국 오로라시 시장(Paul Tauer)등 7명과 K-16기지사령관 제17항공여단장(Larry Turangel)등 3명과 중국 심양시장 모수신(慕綏新)등 2명 그리고 주한중국대사관 1등 서기관 왕립지(王立志)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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