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내뿜는 자외선은 광노화와 색소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피부 구성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시켜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를 거칠게 하며 잔주름을 생성시킨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각질 형성, 모세혈관확장, 기미와 잡티의 생성 등 다양한 피부문제를 유발시킨다.
휴가 후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피부나이가 달라보일 수 있는 만큼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휴가 후 피부관리는 수분공급과 피부진정이 우선
휴가 후 피부관리는 뜨거운 태양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우선이다. 휴가지에서 그을린 피부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벗겨지게 되는데 이 때 각질을 손이나 타월로 무리하게 벗기는 것은 흉터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산소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산소치료는 순수한 메디칼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를 통해 피부에 고농도의 산소와 영양물질을 침투시켜주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주는 치료법이다.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어 건조해지고 붉어진 피부에 뛰어난 보습 효과와 진정 효과를 가지며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켜준다.
짙어진 색소는 레이저토닝과 IPL로 치료
휴가 후 최대의 피부트러블로는 기미를 꼽을 수 있다. 기미는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더 짙어지고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레이저치료가 필요하다.
기미에서 보이는 색소는 강한 자극을 주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잡티나 점에 사용되는 레이저 치료 대신 레이저 토닝으로 치료한다. 레이저 토닝은 피부 깊이 들어가는 레이저로 약하게 여러 번 치료하여 색소를 조금씩 파괴시키는 치료로 피부의 정상적인 색소 세포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기미 색소가 없어지므로 기존의 레이저 치료에 비해 기미에 대한 효과가 아주 좋으며 전반적인 피부톤이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 섬유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탄력이 좋아지기도 한다.
잡티나 주근깨가 동반된 경우에는 IPL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좋으며 미백관리를 병행하면 색소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광노화로 늘어진 피부는 써마지가 효과적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가 고민이라면 써마지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써마지는 피부표면 뿐만아니라 깊은 층의 노화되어 늘어진 콜라겐을 타이트닝, 리프팅시켜 피부탄력 재생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써마지는 시술 직후에 타이트닝, 리프팅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눈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시술하기 힘들었던 눈꺼풀 처짐과 눈가주름을 위한 눈가 전용 팁, 손등의 탄력과 주름을 위한 손 전용 팁이 나와 기존의 보톡스나 레이저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맑고 고운 피부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건강한 피부, 즐거운 여름나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도움말 : 분당 에스앤유피부과 안세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