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공단 내 아파트형 공장인 SKⓝ테크노파크(입주자협의회장 문홍연)가 건물 내 입점 예정인 예비사회적기업 ‘스팀세차장’영업권을 성남시의 사회적기업 ‘청정마을’에 무상양도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1사 1사회적기업 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이재명 시장, 문홍연 입주자협의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 가운데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24일 오전, SKⓝ테크노파크 비즈동 지하 4층 회의실에서 갖고 ‘스팀세차장’입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협약체결에 앞서 SKⓝ테크노파크 입주자 대표들은 참석한 이재명 시장에게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상대원 공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성남-장호원간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개선 될 것이며 출퇴근시간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남시의 정책목표는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인데 SKⓝ테크노파크에서 스팀세차장 사업운영권을 사회적기업에 양도한다는 결단을 내려주셔서 시장으로서 감사하고 이것은 민간기업과 지역사회가 적절하게 역할을 분담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연계형 사회적기업 자립모델로서 앞으로 이런 형태의 사회적기업이 성남시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SKⓝ테크노파크는 스팀세차장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해 SKⓝ테크노파크는 년간 96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받지 않으며 사업 영업권을 사회적기업 청정마을에 무상으로 넘겨 운영하게 된다.

성남시는 SKⓝ테크노파크 내 스팀세차장에 성남시 거주 취약계층 3명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경영지원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와 SKⓝ테크노파크는 상호간에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분야를 넓혀나가 1사 1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7일, 분당구 구미동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는 성남시와 법무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공동 설립 추진하는 사회적기업 ‘스팀세차장’이 입점해 운영 중이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성남지역에는 가나안근로복지관 등 8개 사회적기업과 행복도시락 등 17개 예비사회적기업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 등 485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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