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5 [22:17]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옆으로 휘어 S자형으로 되는 척추 변형 증상으로,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생기는 척추 이상으로 성장이 빠른 시기인 10∼14세에 주로 발생한다. 한 의료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5~6학년 생 100명 중 15명이 척추측만증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이 똑바로 선 상태에서 척추 뼈가 한 쪽으로 10도 이상 휜 척추측만증이 있다는 것이다. 중학생 시기를 전후해서 50%, 특히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발병 빈도가 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척추측만증이 성인보다 훨씬 위험한 이유는 성장에 영향을 끼치거나 지속적인 통증, 척추 변형으로 인한 몸의 피로도 증가로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린이의 척추는 어른보다 훨씬 충격에 약한데다가 아직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변형된 형태를 가질 경우 그대로 굳어지기 쉽다.

따라서 같은 강도의 충격을 받아도 부상의 위험도가 더욱 클 수밖에 없고 잘못된 자세로 인한 피해 역시 어른들보다 많다. 또한, 한번 변형이 온 척추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되돌리기가 어렵고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그 진행속도가 몹시 빨라진다는 특징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 성장을 막는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측방으로 만곡 또는 편위되어 있는 상태로 대개 척추체의 회전 변형도 동반된다. 따라서 심한 경우에는 눈에 띄는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며 골반이나 어깨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구부렸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현저히 차이가 날수 있으며 경미한 경우에도 좌우 불균형 및 키 성장 저해 등을 초래한다.

대한필라테스협회는 분당교육센터(www.ballykorea.co.kr) 개관을 기념하여 오는 27일(토)~28일 (일) 이틀간 ‘자세 평가에 따른 운동방법’ 이라는 주제로 국제 워크샵을 개최하여 이 같은 척추측만증 등 자세불균형의 문제를 회복시키는 필라테스 운동법을 전파한다.

이번 워크샵은 호주 현지 유명 강사인 APMA(Austra
lian pilates method association) Penny Murray를 초빙하여 ‘자세평가에 따른 운동방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최근 관심이 높은 성장기 아이들의 척추측만증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아이들 성장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교육업계에 많은 이목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국제 워크샵에서는 성인 뿐 아니라 아이들의 다양한 체형타입 및 불균형한 자세 정렬과 이상적인 자세정렬에 대해 이해하고 그에 따라 적용되는 필라테스의 운동법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대한필라테스협회 국제 워크샵은 양일간 10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외 유명 필라테스 강사와 휘트니스 및 재활 관련 직종 트레이너, 물리치료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조기 마감이 완료되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발리토탈휘트니스’ 본점 내 대한필라테스협회 분당교육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 워크샵에서는 올바른 필라테스 정통 교육방법과 더불어 국제 필라테스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따라서 국내 최초로 필라테스를 도입한 대한필라테스협회의 명성에 맞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책임감있는 최고의 교육이 제공되어 이번 국제 워크샵은 우리나라 필라테스 분야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