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의 여드름 문제로 자녀와 함께 피부과를 내원하시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드름 더 이상 청춘의 상징이 아니다
한창 학업에 집중할 무렵이 되면서 사춘기도 같이 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가 되면 자녀의 이차 성징이 나타면서 자연스럽게 피부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피부의 사춘기 변화는 바로 피지선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피지선은 사춘기 이전까지는 작은 씨앗모양으로 남아 있다가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포도송이 모양으로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춘기 시기의 피부는 과도기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애기 피부에 피지선이 발달하다 보니 모공이 쉽게 막히고 여드름 염증이 생긴 후 패이는 흉터가 남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이지요.

고3때 더욱 심해지는 여드름
그 중에서도 유독 한창 학업에 집중해야하는 고3시절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학생들에게 고3 시절은 가장 힘든 긴 터널 같은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 때의 정신적인 긴장감과 수면 부족, 스트레스를 풀려고 먹는 단 음식들 모두가 복합적인 작용을 하면서 신체내의 코티솔이라는 호르몬 물질의 분비를 늘립니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우리 신체가 이 어려운 환경을 잘 헤쳐 나가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피부 입장에서는 모공을 막히게 하고 피지 양을 일시적으로 늘리면서 결과적으로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이지요.

사춘기 여드름치료가 중요한 이유
사춘기 여드름은 잘못관리하면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흉이 남을 수 있기때문에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사춘기 때는 이미 흉터가 남았다고 하더라도 아직 붉은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붉은기에 대한 치료와 흉터전용 레이저를 한다면 새살이 돋는 효과 또한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시 여드름이 심해지지 않도록 여드름 치료를 꾸준히 병행해야 합니다.

흉지기 쉬운 사춘기 여드름, 어린피부에 알맞는 치료가 없을까?
사춘기 여드름은 아직 어린아이 때 피부에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흉터가 성인에 비해 더 잘 남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압출의 힘만으로도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염증성 여드름이 심한 상태라면 짜지 않고도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누보케어를 권해드립니다.
짜지않는 여드름치료인 누보 케어는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방법입니다. 여드름의 면포의 경우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빠르게 하고 염증에 대해서는 항염작용과 함께 각질형성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주어 염증 후 흉터나 자국을 남기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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