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 30분경에 발생한 전국의 정전 사고 발생은 분당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후 5시경 구미동 서울대 병원근처 교통 신호가 정전으로 인해 되지 않아 급하게 교통정리를 위한 경찰 6명이 출동하기도 했다.
또한 병원 진료에 사용되는 주요 기기의 작동도 잇따라 중단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분당제생병원은 오후 1시 이후 서너 차례 반복적으로 이어진 정전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주요 검사장비의 가동이 두 시간 이상 전면 중단되어 진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정전사태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한낮 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여 과부하가 걸린 것이 이유였으며 전체 전기를 인위적으로 안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상 차단 조치를 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는 80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하였으며 시민들은 원인도 모른채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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