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금감원이 발표한 7개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및 경영개선 명령으로 인한 저축은행 예금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그 가운데 성남시에 본사를 둔 토마토상호저축은행(수정구 신흥동, 대표 고기연)과 분당 영업점의 제일저축은행에 거래중인 성남시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경영개선을 조건으로 한 영업정지 명령이지만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경험한 예금자들은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성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토마토상호저축은행 본사 앞에는 예금피해자들이 몰려들었는데 중산층 이하의 서민들과 고령자, 생계형 저축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 토마토상호저축은행을 찾은 이재명시장은 “저축은행의 감독을 맡고 있는 금융당국에서는 이번 사태가 얼마나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는지 직시하고, 재발 방지의 대책마련과 피해 예금자의 지원방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고 말하고 “저축은행의 부실 책임은 금융당국에 있는 만큼 힘없는 서민들에게 피해를 떠넘기지 말아야 하며, 5천만원 초과예금자 피해자 구제를 위한 관련 법률의 개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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