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7월 1일부터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이용요금을 50% 할인해준다.

백신별 권장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14일이 경과한 성남시민과 성남시에 직장을 둔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시설은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황새울국민체육센터, 판교스포츠센터에서 운영 중인 수영장, 헬스장, 빙상장, 테니스장, 볼링장 등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총 20여곳이다. 단, 축구, 풋살, 야구, 족구장 등 단체종목은 제외한다.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시민은 내달 1일부터 코로나 전파 위험도가 낮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대면으로 참여도 가능하다. 미술, 인문학, 어학 강좌, 컴퓨터, 바둑, 서예 프로그램이 해당된다.

지난 7일부턴 경로당 10곳도 개방했고, 다목적복지회관과 여성복지회관에서는 이들을 위한 특강도 진행한다.

이외에 민간 참여도 이어져 성남시에 위치한 영화관과 38곳의 안심식당 등 외식업소 이용 시 요금할인과 음료 무료제공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성남시민은 신분증과 예방접종증명서를, 성남시에 직장을 둔 사람은 재직증명서와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보건소와 접종기관(예방접종센터 포함)에 신청하거나 정부24,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 질병관리청 COOV(쿠브)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16일 현재 23만6,595명의 시민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성남시 인구 93만1,626명 대비 접종률은 25.4%에 달한다. 이는 성남시민 4명 중 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오는 6월 19일까지 60~74세 예약자 및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미접종 예약자 등 2만5,352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다만 집단면역이 달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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