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남여성의전화는 폭력없는 세상,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위한 활동으로 해마다 동영상공모전사업을 하고 있다. 매년 5월부터 작품 접수가 시작되고, 10월에 수상작상영회를 개최하며, 올해는 지난 15일 온라인(ZOOM)으로 진행하었다.

이전 동영상공모전은 여성의인권과 여성에 대한 폭력근절을 주제로 하였으나, 올해는 ‘가족’으로 정하였다. 정상가족의 의미와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을 돌아보고, 평등한 가족가치관을 실천하는 분들을 본 사업을 통해 발굴하고자 하였다.

접수 결과, 주제별로 가족구성권, 가족의 다양성, 가정폭력, 비혼, 가부장제 근절을 다루는 작품, 장르로는 극, 다큐멘터리, 애니매이션 등 다양한 형식의 영상이 들어왔다. 가족과 가정폭력, 가부장제에 대한 담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결과 대상은 부성우선주의에 균열을 일으키는 메시지가 잘 반영된 <탈피>(제작:당산필름즈), 최우수상은 가정폭력피해 생존자의 인터뷰를 담은 <두렵지 않은 삶>(제작:9093), 우수상은 <나의 소중한 가족을 소개합니다>(제작:최미성) 와 <밧줄(ROPE)>(제작:성공), 장려상은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제작:김민선), 인기상<엄마네 재첩국>(제작:하양초등학교) 이상 총 7편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총평에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타파하려는 인식이 반영된 작품들이 있었으나, 여전히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답습하는 작품들도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가부장제 속에 갇혀있는 여러가족의 형태에 대해 더욱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가족다양성과 가정폭력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성남여성의전화 제6회동영상공모전수상작은 동영상공모전아카이브와 성남여성의전화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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