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15일 오후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날 찾은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은 기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하며 오는 18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은 시장은 현장에서 “위례 주민 여러분이 학수고대하던 남위례역이 드디어 개통한다.”며 “그동안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복정역 등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 보다 가까이 위치한 남위례역을 통해 바로 8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 시장은 “이번 남위례역 개통에 이어 남위례역과 복정역을 잇는 길이 5.4㎞ 위례선 트램, 위례~신사선을 광주시 삼동까지 연장하는 위례~삼동선(10.4㎞),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 오전 5시 첫 운행되는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은 지상 3층 규모인 8호선의 유일한 지상역으로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57 일원 1만2910㎡ 부지에 복선의 상대식 승강구조를 갖추고 있다. 운행시격은 평일 기준 첨두시간은 5~6분, 비첨두시간에는 8~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성남시는 ‘위례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인 남위례역의 조기 추진을 위해 2018년 4월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했고, 그해 9월부터 서울교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민들로 구성된 ‘조기추진 협의회’를 운영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2019년 12월 건축허가 승인을 받고 작년 1월 공사를 착공했다.

남위례역과는 별도로 위례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인 위례선 트램 사업은 현재 건설공사 입찰서를 접수 받아 심의 중으로, 12월 중 적격자가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을 병행하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례~삼동선 조기 추진을 위해 시는 지난 10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현행화 용역을 통해 경제성 상향 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수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에 성남시는 사활을 걸고 있다.

지하철 8호선이 판교까지 통과되면 판교테크노밸리와 위례신도시의 접근성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함은 물론, 성남시에서 구상하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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