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드높이고자 2008년부터 한글날 앞뒤로 한글주간을 정하여 기념하고 있는 가운데 한글 반포 565주년이 되는 올해는 ‘한글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경복궁 수정전 앞마당에서는 ‘세계문자와 한글-문자는 살아있다’가 전시되었고 운현궁에서는 ‘1443년의 아침’이라는 주제로 한글 전각전이,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글 가구전이 열렸으며 서울 스퀘어 미디어 캔버스, 세종대왕 기념관, 대전시청 광장에서 캘리 그라피 영상전, 한글 글꼴 디자인 공모전, 한글·감사합니다 등의 주제 행사가 각각 열렸다.

 
 
또한 세종대왕과 비인 소현왕후의 합장릉인 여주 영릉에서는 ‘제1회 세종대왕 전국 한글 휘호대회’가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오전부터 진행이 되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능(영릉)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학회, 여주군의 후원으로 (사)한국예총 여주지회가 주최한 것으로, 한글의 우수성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요즈음 옛 전통을 지키고 새천년 시대에 부응하고자 전국의 현존하는 서예인과 역량있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기량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유영대회장은 “한글 휘호대회가 세종대왕 탄신 기념전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함으로써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뛰어남이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간직되는 계기가 되도록 보다 격조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에 앞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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