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성남시 수정구 제1선거구(수진1,2동·신흥1,2,3동·단대동)에 출사표를 던진 문승호 예비후보가 11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성남에서 태어나 성남에서 자란 문 예비후보는 영성중학교와 분당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또한 청소년 노동인권 강사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호흡하는 교육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문 예비후보는 2017년 한 청소년이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진로를 변경했다. 대학원과 박사과정을 거치면서 전문지식을 쌓았고, 현재는 프리랜서 노동인권 강사로 활동 중이다. 준비하는 공약 중에서도 교육 관련 공약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성남 내에 존재하는 지역 불평등,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선거운동 슬로건을 ‘우리동네 청년이장’으로 정한 것이다. 청년이 이장이라는 슬로건은 내세운 것은 다소 생소하지만, 문승호 예비후보는 언제나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동네 일꾼의 의미라고 설명한다. 거창한 정치적 구호보다는 동네의 문제를 면밀히 살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편 성남시 제1선거구는 최근 8년간 더불어민주당의 이효경 도의원과 최만식 도의원이 승리를 가져갔던 지역이다.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재개발과 관련된 이슈가 있어 변수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재개발이 이미 진행된 곳과 진행 예정인 곳이 많고, 그에 따른 지역 문제로 세밀한 소통과 정책이 필요한 곳이다. 이곳에서 청년정치인으로 출사표를 던진 문승호 예비후보가 청년다운 움직임으로 현안들을 잘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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