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미디어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미디어의 활용도가 더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미디어 접근이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들은 한층 더 소외감을 느끼게 됐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관내 기관들과 연계해 미디어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중이다.

먼저 특수학교인 성남혜은학교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을 지난 5월부터 2달에 걸쳐 진행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제작과 유튜브 영상 제작 및 편집, 실습 등을 교육, 학생들이 미디어와 가까워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8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을 통해 성남혜은학교 학생들은 단순히 미디어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창작활동에 관심을 갖고 미디어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성남미디어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라디오제작단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시민라디오제작단은 성남시한마음복지관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점자도서관(한마음도서관)에 오디오북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시민라디오제작단원들은 미디어센터에서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함과 소속감을 느끼고, 장애인들에게는 한층 다양한 오디오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앞으로도 미디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 사회적 약자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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