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구역 재개발 사업에 각종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산성동 비재개발지역 주민들이 주민 피해에 대한 사과와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27일 11시 산성동 비재개발지역 안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창영) 주최로 성남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성남시와 재개발조합은 철거 시작 후 발생한 주민피해에 대한 특단의 대책과 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대책위를 대표해 이영성 부위원장은 "삶의 기본권인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과 재개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TF팀 마련, 소음 및 분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분진 측정기기를 즉각 설치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박기범, 성애련 시의원은 인삿말을 통해 “시와 협조하고 조합의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주민의 기본권 추구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성동 비재개발지역 안전대책위원회는 성남시청 집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첫째, 철거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피해가 심각하다. 성남시는 소음 및 분진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계도하고, 방치된 폐기물에 의한 비산 방지대책 철저히 수립하라!

둘째, 재개발조합 측에 시 공용도로 점용허가를 내준 성남시는 5천명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존권 위협에 어떤 사전 조사와 검토가 있었는지 답변하라! 성남시는 점용허가 재검토와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셋째, 수돗물 피해, 통신, 방송, 인터넷 수지 불통으로 인한 피해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단 한번도 공식적인 사과하거나 피해에 대해 보상하지 않았다. 성남시와 재개발조합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피해를 보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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