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희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장 및 김선임․성해련․김윤환 행정교육위원회 소속 위원(이하 더불어민주당 소속 행교위 위원)들은 22일 상임위 운영을 무시하고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례안 심사기한을 정하여 통보한 박광순 의장을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 행교위 의원들에 따르면 박광순 시의장이 해당 조례안과 일반의안을 22일 자정까지 심사해 23일에 예정된 제276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상정해 달라는 공문을 지난 21일 소관 상임위인 행정교육위원회에 보냈다며 이러한 공문 발송은 상임위원회 심의권을 무시하고 본회의에 조례안 등 부의안건을 직권상정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며, 박광순 의장의 전례 없는 ‘의회 독재와 의회 폭거’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의회는 상임위를 중심으로 운영하여 시민의 대표로 뽑은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논쟁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상임위 활동을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이 원천 차단하려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행교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교위 의사일정을 박광순 의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직권상정 공문을 철회할 때까지 전면 보이콧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교육위원회는 이날 4개의 쟁점조례(▲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 폐지조례안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조례안 ▲성남시 청년 자격증 시험 응시 지원 조례안 ▲성남시 시정혁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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