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경 옛 시청사에서는 이재명 시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파 해체 식을 가졌다.
이번 발파 해체는 (주)한화가 맡았으며 젤 형태 폭약인 메가마이트 60~70㎏이 사용됐다. 기계식 철거 단가에 비해 65%에 불과하고 주민들이 장시간 소음에 시달리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발파공법이다.
가장 먼저 본관 건물이 주저앉고 뒤쪽 신관이 앞으로 비스듬히 쓰러졌다. 왼쪽 민원실 건물 일부는 주변 주택가와 상가 피해를 우려해 그대로 남겼다.
안전거리 밖에서 발파 작업을 구경하던 시민들 방향으로 전선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들이 발생했다.
주변 200여 가구가 정전 되었고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는 6시간 정도가 예상된다고 한전 관계자는 말했다.
당시 충격으로 인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옛 시청사와 주택가 사이의 거리가 5~10m에 불과한데 폭파 충격에 대한 사전 조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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