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사장 안유수)이 독거노인·가정위탁 아동에 전해 달라며 설 명절을 앞둔 1월 16일 성남시에 10㎏짜리 쌀 5900포대(1억3452만원 상당)를 맡겼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광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안승만 에이스경암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서로 사랑 나누기 쌀 전달식’을 했다.

받은 쌀은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5642가구와 가정위탁 아동이 사는 258가구에 1포대씩 전달된다.

안유수 이사장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1999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설과 추석 명절에 쌀을 성남시에 기탁하고 있다.

올해로 25년째이며, 시가로 환산하면 모두 25억9000만원 어치다.

성남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쌀과 돼지고기, 참치캔 선물 세트 등을 꾸준히 기부해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32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에이스경암의 쌀 나눔은 성남시의 대표적인 명절 행사로 자리를 잡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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