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중원구 지역위원회(공동지역위원장 김현경 신옥희)는 30일 오후 6시 중앙동 이안경나라 앞에서 난방비 폭등 문제에 대해 "이번에는 선별과 사각지대 없이 성남시가 책임지고 가구당 30만 원 난방비 재난지원금을 긴급 지원해야 한다"며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성남시가 밝힌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 10만 원을 지급은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찔끔 지원"이라고 평가하고 "충분히 예견됐던 난방비 문제를 방치하고 그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했을 뿐만 아니라, 민생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모든 가구에 난방비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경 지역위원장은 서명운동 돌입에 대해 “지난 겨울부터 난방비 폭탄으로 힘겨운 주민들을 위해 성남시에 난방비지원금 예산 편성을 요구하며 거리에서 서명을 받아왔고, 4월에 성남시 추경예산 심의가 있다”면서 “성남시는 매년 3조 4천억 예산 중에 6천억을 쓰지않고 묵혀두고 있고, 이는 재난 비상시 쓰여져야 하는 예산이라며, 신상진 성남시장은 가구당 30만원씩 지원하는 추경예산 편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파주·평택·안성 등 경기 지역 주요 도시들이 최근 모든 가구나 개인을 상대로 난방비 지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며서 “안양시와 안성시는 가구별이 아니라 연령을 따지지 않고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 원을 주기로 했다면서 가장 많은 재정을 확보하고 있는 성남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보당 성남시 중원구지역위원회는 성남시 모든 가구가 한겨울에도 10만 원 초반대였던 난방비가 20만 원 후반대를 육박하고 있고, 물가 상승에 ‘난방비 폭탄’으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난방비지원금 지급’ 성남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4월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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