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간장 가슴졸이던 수능이 끝났다. 결과가 어떻든 시험 스트레스를 벗고 이젠 여유를 즐길 때다. 고생한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성남아트센터는 11월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전시 무료 관람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수능 다음날인 11일(금)부터 11월 30일(수)까지 수험생은 수험표만 지참하면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화의 재발견>展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화의 재발견>展은 1950년대부터 이어진 현대 한국화를 중심으로 원로작가부터 현재 활동 중인 젊은 작가까지 2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이다. 특히 화선지에 먹으로 그리는 전형적인 한국화의 틀을 깬 다양한 소재와 재료, 입체와 미디어 등 현대미술과의 접목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번 수험생 무료 관람 이벤트를 통해 수험생들이 시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모처럼 문화예술을 즐기고, 더불어 교과서에서 보던 전형적인 한국화의 틀을 벗어난 현대 한국화의 매력을 만끽하면서 미술에 대한 관심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의 재발견>展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이어지지만, 수험생 무료 관람은 11월 말까지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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