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소용역업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청소용역업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지역 15개 민간 청소용역업체가 ‘시민주주형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2011 성남 살림의 경제한마당’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사회적기업 육성에 주력해 일자리창출과 취약계층 고용, 임금개선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성남시의 15개 청소용역업체를 전면 사회적기업 또는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용업 업체의 사회적기업 전환을 전담키로 했다” 면서 “내년에 우선 10개 업체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남지역에는 주민생협, 가나안근로복지관 등 8곳의 사회적기업과 행복도시락 성남점, ㈜로운 등의 예비사회적기업 17곳이 있고 ㈜나눔환경, ㈜두레, ㈜우리환경개발 등 성남시민기업 3곳 등 28개 사회적기업에 543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성남시의 사회적기업 종사자는 10개 업체, 230명이 증가해 총 38개 업체, 773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민주주기업은 성남시민이 주주 또는 조합원으로 참여해 만든 상법상 회사 또는 민법상 조합으로, 주주 구성원 중 성남시민이면서 그 업무에 실제 종사하는 자의 비율이 70%이상이어야 하고 이윤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 또는 공익사업에 재투자해야한다.

또한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 및 조직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의 임금,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성남시 또한 시민들의 일자리를 보장해 줄 수 있다는 이점을 얻고 있으나 1년이 지나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지 못하면 대행계약이 중지된다.

한편 성남시는 16개 업체가 맡고 있던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용역 가운데 1개 업체 부문을 지난 1월 시민주주기업인 ㈜나눔환경에 맡겨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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