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겨울철 등산객들의 아이젠사용으로 인한 성벽 토사유출과 흙길 보호를 위해 남한산성 본성 9.05km 위에 둘레길 조성을 진행 중이며, 공사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다음달 12월까지 총 9.5km 전체 둘레길에 쇠파이프와 데크로 덮을 예정이다.
이에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유행처럼 만들고 있는 둘레길 중 남한산성 둘레길처럼 성곽 전부를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곳은 없다”며 “도심에서 흙을 밟을 기회가 없어 산을 찾는데 친환경적인 둘레길을 원한다며, 문화재를 더 잘 관리하고 복원을 제대로 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자연적 특성을 살려내지 못한 현대식 데크길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막대한 예산이 투여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남한산성도립공원은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에 걸쳐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으며 성곽 탐방로도 다양하고 자연도 잘 보호되어 있어 등산객이 꾸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