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대게 잡으러 영덕으로 떠나자!
대게천지한마당 ‘영덕대게축제’...3월 11~13일 강구항 일대
올해로 14회째로 열리는 영덕대게축제는 어업인 단체가 중심이 되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영덕대게의 참맛을 알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영덕대게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열린다. 올해 영덕대게축제의 슬로건은 ‘천년의 맛! 세계의 자랑 영덕대게축제’로 정했으며, 3일 동안 전야제와 개막행사 및 체험관광축제로 펼쳐진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영덕대게축제행사에 2주전도 앞당겨져 개최하게 되었으며, 임금님께 진상된 명품 영덕대게를 싱싱하고, 저렴하게 영덕대게를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연인과 가족끼리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 영덕으로 봄나들이를 하면 새로운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고 추천한다.
TIP_대게의 영양적 가치
대게살에는 단백질 함량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리신, 로이신, 메티오닌 등) 발육기의 어린이에게는 아주 훌륭한 식품이다. 특히, 지방함량이 적기 때문에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소화도 잘 되어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어 해열에 효과적이며 알코올의 해독작용이 있어 술 안주로도 일품이다.
가슴이 메이는 증세를 풀어주고 내장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정력을 좋아지게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게의 알에는 세포를 활성화하는 핵산이 많이 들어있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대게의 껍질을 곱게 갈아 섞어 복용하면 키토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유방암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다리만 먹고 게장이 든 아까운 몸통은 못 먹는 줄 알고 그대로 놓고 가는 경우가 있다. 게는 껍질만 빼고 먹을 수 있으며 다리 살은 맨 끝 마디를 부러뜨려서 당기면 살 전체가 통째로 빠져나온다. 또 대게 끝부분을 부러뜨린 후 다리의 껍질을 길쭉하게 가위질 한 후 파내 먹는다. 몸통은 게 뚜껑을 연 후 연한 겉껍질을 하나하나 벗기면 맛있는 몸통 살이 드러나고 게장은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뜨끈뜨끈한 공기 밥과 비벼먹으면 대게의 모든 맛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