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성남반딧불이축제 개최

16일부터 25일까지 가족과 함께 반딧불이 체험

2016-06-17     분당뉴스

 
분당환경시민의모임(대표 정병준)은 오는 18일 오후2시부터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서 ‘제20회 성남반딧불이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의 반딧불이는 야탑동 소재의 맹산자락에 존재가 확인돼 체험하는 축제를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로 인해 훼손될 뻔한 녹지가 지켜지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199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반딧불이축제는 성남이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청정도시 이미지로 각인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맹산의 반딧불이축제를 계기로 최근 성남시는 시 전역에서 반딧불이 모니터링을 진행해 40여개 지역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청정도시로서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정병준 대표는 “이번 20회 반딧불이축제는 가족과 함께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를 통해 그 동안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소외되어 버린 지구환경을 시민들과 함께 반성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교실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반딧불이 축제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은 도시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딧불이에 대한 이야기와 반딧불이의 일생을 이야기를 통해 듣고 숲길을 따라서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