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판교대장초등학교 학교돌봄터 1호점은 지난 9일 센터 이용 아동을 위해 신구대학교식물원 ‘개구리 연못’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야외생태미술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시판교대장초등학교 학교돌봄터 이용아동 21명이 자원봉사자, 생태 전문강사와 함께 식물원 정원을 산책하며 개구리의 한 살이 등 다양한 습지 생태를 관찰하고 관련된 미술 놀이를 경험해보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다.

센터 관계자 말에 따르면 신구대학교식물원 ‘개구리 연못’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후원하고 있는 정부 보조금 사업으로, 습지에서의 야외교육활동과 실내미술놀이를 통해 습지생태계의 가치를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 감수성을 키워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판교대장초등학교 학교돌봄터는 성남시청 아동보육과와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발굴 중에 알게 되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며, 5월 한달 동안 매주 화요일 4회기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김이율(판교대장초1)아동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서 평소에 즐겁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큰 버스를 타고 체험학습을 같이 와서 너무 기분이 좋고, 올챙이, 맹꽁이도 보고, 개구리 연못도 그려 보고,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빨리 다음 주 화요일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소영 센터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하고 힘든 시기를 겪은 아이들이 모처럼 마스크를 벗고 야외에 나와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좋은 경험을 준 것 같아 뿌듯했고, 아이들이 꽃과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만져보며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예산을 비롯하여 여러 환경적인 이유로 외부로 이동하는 체험활동이 어려운 기관인데, 아이들을 위해 흔쾌히 버스 대절까지 지원해준 신구대학교식물원 측에 감사하며, 앞으로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외부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서 지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학교돌봄터는 교육부가 직접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과 달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지자체 세 개의 부처가 협업해서 추진하는 중앙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성남시 판교대장초등학교 학교돌봄터는 성남시가 건립하고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학교돌봄터 1호점이며 현재 성남시는 4호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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