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로부터 유치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의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이하 광역형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연계해 우수한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경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주기 트레이닝, 테스트 및 전시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며, 컨소시엄으로 성남산업진흥원(주관기관),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5년간 정부 및 지자체 매칭 등을 포함해 총 166억 규모로 시설 및 장비 구축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투자 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포함하여, 안철수․김병욱․윤영찬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승혁 성남시의사회장 등 정부 및 의료기관은 물론, 리브스메드, 브레인유, 네이바이오텍, 썸텍, 고려아이텍 등 첨단 혁신분야 국산 의료기기 기업이 다수 참여하여 센터의 정식 개소를 축하하고 국산 의료기기의 높은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광역형 지원센터는 최소침습 수술장비, 치과, 초음파, 내시경, 인공수정체, 전자약 등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Lecture(교육)-Dry(모형 또는 시뮬레이터 대상)-Wet(동물 대상)-카데바(해부용 시신 대상)-Demo(환자 대상) 트레이닝까지 5단계 교육훈련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시제품 단계의 제품은 사용적합성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성남 교육훈련센터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인들이 직접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훈련의 효과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남 교육훈련센터가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개소로 성남시가 K-의료기기의 미래를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K-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성남산업진흥원 장현섭 단장은“국산의료기기의 무역흑자가 유사이래 최초로 3년간 10조 2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먹거리로서의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아직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외산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높이고,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선순환 생태계가 자리 잡는데 광역형 지원센터가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를 포함한 경기도는 전국 1위의 의료기기 기업 집적지로서, 1,800개 이상의 첨단혁신 기반 의료기기 기업들이 포진해 있으며, 국내 의료기기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지원내용과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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