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미혼남녀 만남 자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 첫 행사가 2일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8시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남녀 100명(남·여 각 50명)이 참석했다. 

신청자 쇄도로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행사장에 나온 이들이다.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국내 1호’ 이명길 연애 코치가 연애에 관한 코칭을 하고, 성격 유형 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을 마련했다. 

3지망까지 커플을 이어주는 썸매칭도 진행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이날 50쌍 중 30%인 15쌍 커플은 매칭이 성사됐다. 이들은 추후 개인적인 만남을 갖기로 해 새로운 인연 탄생을 예고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모님들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약 1200명의 참가 신청 결과를 보면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택받은 여러분들이 이 귀한 만남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나가시고, 우리 성남에서 계속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추진한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는 신청자들이 몰리며 대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차(5.22~6.14), 2차(5.22~6.21) 두 차례에 걸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00명 모집에 남자 802명, 여자 386명 등 모두 1188명이 신청했다. 

시는 행사 대행업체를 통해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했다. 

솔로몬의 선택 2차 행사는 오는 7월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분당구 백현동)에서 열린다.

시는 두 차례의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향후 행사 규모나 진행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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