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5시 55분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 AK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최모(23) 씨는 흉기 난동 직전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고의로 들이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최씨의 범행으로 시민 14명이 차량에 치이거나 흉기 찔려 다쳤다.

14명 중 교통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인 60대 여성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들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들이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6시 5분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용의자는 범행 전 자신의 차량을 몰고 서현역 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5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백화점 건물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동기, 계획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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