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우리 동네 앞마당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축제들이 찾아온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운영하는 태평공공예술창작소와 위례 스토리박스에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태평공공예술창작소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태평동 영장공원 물놀이장에서 ‘태평해도 괜찮아’를 진행한다. 일상에서 지치고 바쁜 생활을 보내는 태평동 주민들에게 오늘 하루쯤은 ‘태평해도 괜찮아’라며 응원과 격려를 건네는 자리로, 올 연말로 사업을 종료하는 태평공공예술창작소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축제이기도 하다.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 ‘홈콘서트’로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회가 열리고, 국악과 인형극을 접목한 연희공방 음악갱깽의 ‘사물놀이 관객참여 인형극’도 펼쳐진다. 태평창작소 3기 입주 예술가인 메리코발트는 가을과 어울리는 ‘낭만 버스킹’으로 주민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태평동 주민들의 마음에 태평공공예술창작소를 남길 수 있는 ‘창작소 인증샷 이벤트’와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VR 음악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위례 스토리박스의 ‘WITH STORY’는 10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위례 스토리박스 전 공간에서 이어진다. 지난해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전문예술가를 위한 예술창작공간 메이커스 아틀리에(Maker’s Atelier) 입주작가들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어린이 교육과 그림 그리기 체험 등을 펼치고, 시니어를 위한 신중년 노후 설계 강의 등을 진행한다. 기후 위기 관련 퍼포먼스 공연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도 펼칠 예정이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이 주민들을 맞는다.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개한 위례 스토리박스의 꽃밭은 여느 관광지 못지않은 포토존이 될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번 마을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이웃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문화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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